제이슨 더프너, PGA 첫 우승 감격…최경주 공동 47위

제이슨 더프너(36·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5회 PGA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2위 짐 퓨릭(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승 상금은 144만5천 달러(약 16억원)입니다.

3라운드까지 퓨릭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더프너는 이로써 2년 전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더프너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과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77타로 잭 존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오버파로 공동 40위에 머물렀으며 `코리안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로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