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아스날이 2012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출신 오마르 압둘라만(21·알 아힌)의 영입을 희망한다고전했다.
21세 나이로 이미 UAE 성인 대표팀 무대를 주름잡은 압둘라만은 이번 주 내로 아스날로의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젊은 플레이메이커로 손꼽히는 압둘라만은 아스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에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을 위해 홈구장까지 방문했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알 아인 클럽의 대리 회장은 “아스날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페인 팀을 비롯해 다른 클럽에서도 많은 제의를 받았다.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오마르가 적합한 조건을 찾으면 우리는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시장에서 ‘빅 사이닝’을 예고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아스날 팬들은 걸출한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지만 이과인을 나폴리에게 빼앗기는가 하면, 수아레스는 이적 협상단계에서 아직까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은 지금 껏 프랑스 U-20 대표팀의 유망주 스트라이커인 야야 사노고(20)를 영입한 것이 전부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벵거 감독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유망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압둘라만은 대형공격수는 아니지만, 중원에서 탁월한 플레이로 각국 명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2008-09 시즌 알 아인에서 데뷔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다섯 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25골 23도움을 기록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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