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노경은에게 인천 문학구장은 ‘마(魔)’가 끼인 곳인가 보다. 문학구장 13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는 그와 인연이 없었다.
노경은은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 및 결정적인 야수의 실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문학구장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노경은은 지난해까지 문학구장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2경기에 등판했는데 2패만을 기록했다. SK에 약한 건 아니었다. 노경은은 올해 SK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2일 시즌 첫 승이었는데 장소는 잠실구장이었다.
SK전 호투는 이날도 계속됐다. 노경은은 1회 첫 실점 이후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2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며 SK 공격 흐름을 끊었다. 5회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다. SK 타자들은 노경은의 변화무쌍한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노경은이 호투하는 사이 두산 타선도 2회와 5회 양의지와 임재철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노경은은 6회 마운드에 올랐는데, 뼈아픈 실책에 울어야 했다.
노경은은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상대한 타자가 이재원인데, 그가 때린 타구는 3루 방향으로 향했다. 평범한 땅볼 타구였다. 그러나 3루수 이원석이 2차례 연속 공을 놓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3루 주자 조동화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정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노경은은 8회 2사 2루에서 홍상삼에게 공을 건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9개(스트라이크 61개-볼 38개)였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노경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3번째 득점을 끝내 뽑아내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노경은은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 및 결정적인 야수의 실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문학구장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노경은은 지난해까지 문학구장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2경기에 등판했는데 2패만을 기록했다. SK에 약한 건 아니었다. 노경은은 올해 SK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2일 시즌 첫 승이었는데 장소는 잠실구장이었다.
두산의 노경은은 4일 문학 SK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이원석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문학구장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노경은이 호투하는 사이 두산 타선도 2회와 5회 양의지와 임재철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노경은은 6회 마운드에 올랐는데, 뼈아픈 실책에 울어야 했다.
노경은은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상대한 타자가 이재원인데, 그가 때린 타구는 3루 방향으로 향했다. 평범한 땅볼 타구였다. 그러나 3루수 이원석이 2차례 연속 공을 놓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3루 주자 조동화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정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노경은은 8회 2사 2루에서 홍상삼에게 공을 건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9개(스트라이크 61개-볼 38개)였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노경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3번째 득점을 끝내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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