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선두…박인비는 부진

최나연(26·SK텔레콤)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73만3천662 파운드·약 29억5천만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나연은 4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 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이븐파를 치면서 10언더파를 기록 중입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최나연은 사이키 미키(일본)와 함께 오후 5시40분(한국시간)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모건 프레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고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니콜 카스트랠리(미국)는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루이스는 이날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나연은 2번 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 안에서만 두 타를 더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사이키에 한때 2타 차로 뒤지기도 한 최나연은 6, 7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3라운드를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마쳐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 시각 현재 선두에 10타 뒤진 공동 2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편 챔피언조인 최나연-사이키 조는 한국 시간으로 밤 9시40분경 4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