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2차전 도합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몸에 맞는 공 1개를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안타행진이 16경기서 종료됐다. 이로써 시리즈 전까지 2할9푼4리를 기록했던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9리(369타수 107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미국, 샌프란시스코)=한희재 특파원 |
2회말 팀이 2-4로 뒤진 상황 2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지토의 6구 커터를 공략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르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4회 2사 2루에서 5구만에 볼넷을 골라나갔고, 6회 1사 상황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세 번째 투수 호세 미하레스의 포심패스트볼을 잘 골라 이날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두 타석 모두 후속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추신수는 득점을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
9회 무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는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안타를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추신수의 침묵 속에 경기는 1차전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1차전 신시내티는 홈런 3방을 묶어 9-3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서는 샌프란시스코에 집중타를 허용, 3-5 패배를 당했다.
이날 신시내티의 임시 선발로 나선 그렉 레이놀즈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 1탈삼진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3실점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지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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