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6일 기성용의 행위가 징계 대상에 포함되는지 관련 부서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가 의혹을 사실로 인정했기 때문에 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성용은 지난해 2월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겨냥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후 기성용은 지난 5일 사과문을 통해 “해당 페이스북은 1년 전까지 지인들과만 사용했던 것으로 공개 목적은 아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대표팀이나 축구인의 명예를 떨어뜨린 선수는 최소 출전정지 1년부터 제명까지 받을 수 있어 기성용이 중징계를 받을 경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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