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좌완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카푸아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4자책) 1볼넷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앞선 등판이었던 5월 29일 필라델피아전 2⅔이닝 10피안타 7실점(5자책)에 이은 2경기 연속 난조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 르마이유에게 중전 2루타를 맞은 이후 희생번트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먼저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카푸아노는 3회 다시 난타를 당했다. 투수 요울리스 차신에게 기분 나쁜 텍사스 안타를 맞은 이후 연속 2안타를 더 맞고 1점을 더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곤잘레스에게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2타점 중전 2루타를 맞고 4실점째를 했다. 로사리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커다이어마저 홈으로 들어오면서 카푸아노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4회 다시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은 카푸아노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러틀리지에게 다시 중전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세 번째 2루타.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다저스 벤치는 구원투수 브랜든 리그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라있는 상황. 다저스 벤치는 2-5로 뒤지자 카푸아노를 조기에 내리는 승부수를 띄우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카푸아노를 구원한 리그가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하면서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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