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3 메이저리그도 올스타 휴식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류현진의 전반기 등판도 얼마 안 남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변수는 휴식일이다. 다저스는 7월 1일까지 필라델피아와 4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을 갖고 서부 지구 팀과의 13연전을 치른다. 덴버-샌프란시스코-피닉스를 거친 뒤 LA로 돌아와 콜로라도와 홈 4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보통 휴식일이 오면, 구단들은 두 가지 선택을 한다. 하나는 선발 한 명을 쓰지 않고 4일 휴식 간격을 지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5명의 선발을 모두 기용하며 추가로 휴식일을 주는 것이다.
류현진의 전반기 마무리 시나리오는 어떻게 될까?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이렇게 될 경우, 다음 등판은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이 된다. 류현진은 전반기에만 샌프란시스코와 네 차례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 다음 등판은 11일 피닉스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이다. 두 차례 원정 경기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만약 다저스가 전자의 선택을 하게 될 경우, 류현진은 세 차례 등판하게 된다. 첫 경기는 5일 덴버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다. 지난 6월 3일 발 부상을 이유로 등판을 미뤘던 쿠어스 필드에 처음 서게 된다. 그다음은 10일 애리조나 원정, 그 다음이 15일 콜로라도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6월 호투 속에서도 1승도 챙기지 못한 류현진은 “승수보다 이닝을 던져가며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게 목표다. 제일 중요한 것이 평균자책점”이라며 승수보다 평균자책점 관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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