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비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한 조쉬 베켓이 결국 수술대에 눕는다.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 보인다.
LA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베켓이 목과 어깨 부위에 마비 증세와 관련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월초 댈러스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회복 기간은 3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베켓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와 5패만을 기록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남겼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마비 증세가 발견되면서 재활 시기가 길어졌다. 최근 피칭 훈련을 재개했지만, 공을 던질 때 손가락이 따끔거리는 등 다시 이상이 발견되면서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LA다저스의 조쉬 베켓이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돈 매팅리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베켓이 훈련 도중 이상 증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다저스 구단이 베켓의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회복 시간만 3개월이기 때문에 사실상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베켓의 이탈로 다저스는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두 명의 선발 투수를 잃게 됐다. 7월 트레이드 마감 기한 전까지 선발 보강을 추진 중인 다저스의 움직임도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다저스는 현재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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