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하늘(25.KT)이 컨디션 회복을 자신했다.
김하늘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 참가 중이다.
전날 진행된 1라운드 역시 보기 5개에 버디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기록 공동 103위에 머무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슬럼프에 대한 우려도 이야기도 속속 들려오는 실정이다.
그러나 김하늘은 “티샷이 똑바로 나가지 않아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다. 힘들기는 하지만 슬럼프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담담함을 보였다. 지난 주 식중독으로 인한 기권에 대해서는 “아직도 간지럽기는 하다. 구토는 아니었지만 두드러기가 났다”며 “올 해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 주셨고 스스로도 상반기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속내를 털어 놨다.
그럼에도 김하늘은 “앞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 꼭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올 해 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다”며 우려보다는 응원을 바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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