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지역 유력 언론인 ‘LA타임즈’가 다저스 올스타 후보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지목해 화제다.
LA타임즈의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딜벡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 야수가 한 명도 없는 올스타전을 준비하라”는 칼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저스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클레이튼 커쇼, 여기에 더 가능하다면 류현진 정도를 내셔널리그 스쿼드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스타전 클럽하우스에서 다른 친숙한 얼굴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다저스 야수 중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음을 꼬집었다.
그는 야수 중 유일하게 곤잘레스만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를 노려봄직 하다고 주장했다. 곤잘레스는 8홈런 44타점 타율 0.303으로 다저스 타선에서 ‘그나마’ 선전 중이다. 그러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앨런 크레이그(세인트루이스), 프레디 프리만(애틀란타) 등 기록에서 앞선 선수들이 많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야시엘 푸이그를 올스타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멍청한 소리”라고 일갈했다. “푸이그는 시즌 첫 두 달을 결장했다. 한 달 성적만 가지고 올스타를 뽑을 수는 없다”며 올스타의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다저스는 관중 동원에서 다른 구단에 비해 앞서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정작 올스타 투표에 대해서는 심드렁하다”며 흥행에 비해 성적이 받쳐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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