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넥센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현재의 넥센은 아직 강팀이 아니다’라는 시각을 전했다 .
염경엽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넥센이 2강으로 분류되고 있다고는 해도 밖에서 좋게 봐 주신 것일 뿐”이라며 “아직은 강팀으로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연승이나 연패나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흔들림 없이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오늘 치를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현재의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시각을 강조하며 “현재 위치까지 오는 과정이 좋았던 것은 맞다. 하지만 부임시기부터 강조해 온 생각하는 야구의 디테일은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승리로 인해 선수들이 얻은 것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작전 야구나 투수전 타격전, 주루 플레이 등 많은 실험들을 시도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졌다면 (선수들이) 몰랐겠지만, 이겼으니 주루, 수비, 역할의 중요성을 알았을 것”이라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성공적인 체험이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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