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저스틴 벌랜더가 본색을 되찾았다.
벌랜더는 2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3실점 2볼넷 1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벌랜더는 최근 3경기에서 12 2/3이닝동안 17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으며 네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조금 오른 3.68을 기록했다.
벌랜더의 호투에 힘입은 디트로이트는 피츠버그에 6-5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5회 빅터 마르티네스, 조니 페랄타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4-3으로 쫓긴 7회에도 페랄타의 내야안타, 브라얀 페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벌렸다. 8회초 2점을 내주며 5-6까지 쫓겼지만, 호세 발베르데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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