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셋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KPGA 투어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
강경남은 2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이태희(29.러시앤캐시.16언더파 200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사흘 내내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강경남은 승부사다운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11, 12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세컨 샷을 그린에 올린 뒤 7m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타를 줄여나갔다.
17번홀(파5)에서 10야드 남긴 세 번째 샷을 홀컵 30c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더 줄여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고,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2타를 잃어 9언더파 공동 22위로 추락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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