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유서근 기자] 허윤경(23.현대스위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2연승 달성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허윤경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64강전에서 김소영(26.볼빅)을 2&1(1홀 남기고 2홀 패)으로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스팀프미터(알루미늄 막대 위에 볼을 놓아 굴러간 거리) 4~4.2m의 ‘유리알 그린’에서도 허윤경은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선전했다.
허윤경은 2회전에서 심현화(24.토니모리)를 이기고 올라온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와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2.LG)도 새내기 이정화(19.에쓰오일)를 상대로 2&1으로 이겨 32강전에 안착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상금퀸’ 김하늘(25.KT)도 서보미(32.핑)를 2&1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하며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이 대회 2011년 우승자인 양수진(22.정관장)도 강현서(25.이월드건설)를 3홀 남기고 5홀차로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무난하게 32강전에 올라 시즌 2승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2.LG)도 새내기 이정화(19.에쓰오일)에게 덜미를 잡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LIG손해보험)은 무명인 박햇님(28.CNTV)에게 6&5로 대패하며 짐을 싸,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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