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역시 2002월드컵 영웅들에 대한 잔상은 강렬했다. 2002월드컵 주역들이 K리그 레전드 올스타를 싹쓸이했다.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5월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팬 투표 집계 결과, 전체 유효표 10만2189표 중 9만7450표를 얻은 수비수 부문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같은 포지션의 김태영 울산현대 코치는 7만9955표를 얻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2002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강세를 보였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골키퍼는 이운재, 수비수는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 하석주, 미드필더는 유상철 서정원 고종수 송종국, 공격수는 황선홍과 안정환이 이름을 올렸다.
하석주 전남드래곤즈 감독과 서정원 감독, 고종수 수원 코치를 제외한 8명이 2002월드컵 멤버였다. 아무래도 가까운 과거의 선수들 그리고 2002월드컵에 대한 향수가 작용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영광의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최종 명단은 이번 팬 투표 결과(30%)와 축구인(40%), 언론(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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