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회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하며 SK 와이번스를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에만 6점을 획득하며 11-5로 크게 이겼다.
승부는 7회 갈렸다. 2-2로 맞선 7회 롯데는 SK 불펜을 무너뜨리며 대거 6점을 뽑았다. 2아웃 이후 7명의 타자가 연속해 안타 5개(2루타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한 것.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최영필을 상대로 2타점 1루 내야안타를 치면서 균형은 깨졌다. 이어 강민호가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다. 전준우와 박종윤도 연속 2루타를 쳐 스코어를 8-2로 벌렸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롯데에게로 완전히 넘어갔다. 롯데는 9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루 전날 빗속혈투 끝에 7회 강우콜드 승을 거둔 롯데는 2연승을 내달렸다. 17승 2무 18패로 SK(17승 1무 18패)와 승률이 같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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