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선발 니퍼트가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왜 우승후보 팀의 에이스인지를 확인 시켰다.
니퍼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7이닝 9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기록한 삼진은 7개였으며, 볼넷도 2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의 모습이었다.
여기에 두산의 타선은 4회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와 김동주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얻어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고 7회말에는 1사후 정수빈 민병헌, 손시헌 김현수 홍성흔 최준석까지 이어지는 출루 행진으로 4점을 추가. 니퍼트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켜 줬다.
이로써 니퍼트는 시즌 4승과 함께 팀 3연패를 끊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게 됐다. 더불어 개막전 이후 7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가는 기록을 만들어 지난 2011년에 기록한 최다 퀄리티스타트와 타이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8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5-0으로 앞서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