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 관전 도중 핫도그를 먹다가 질식했던 28세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의 홈경기를 보러 리글리 필드를 찾았다가 질식으로 쓰러졌던 올레스키에비치라는 여성이 8일 일리노이 메소닉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경기 전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올레스키에비치는 핫도그를 먹다가 절식해 의식을 잃었다. 맥박도 뛰지 않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NBC 스포츠‘는 올레스키에비치가 장기기증을 하며 아름답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녀의 심장을 14세 심장병 어린이에게 이식했다.
시카고 컵스는 9일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올레스키에비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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