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 3번 나성범이 출루하면 4번 이호준이 불러들인다. 나성범이 1군 무대에 복귀한 NC의 중심 타선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3 프로야구 경기를 치른다.
이날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모창민이 5번 타자로 나서게 됨에 따라 NC는 나성범, 이호준, 모창민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나성범은 “이호준 선배님께서 잘 뛰어서 득점을 많이 해달라고 하셨다. 타점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고 했다.
이호준은 24경기에서 23타점을 올리며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나성범과 이호준이 3,4번으로 나서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성범은 “첫 경기인데 아직은 연습을 많이 못해 다른 선수들보다 부족하다. 부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삼진만 안 먹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타이밍에만 신경 쓰려 하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1군 투수들에 대해 영상으로 대비를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그는 “내 방식은 몸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투수와 직접 부딪혀 보겠다. 준비는 다 됐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발이 빠르고 장타력을 갖춘 나성범은 스코어링 포지션에 많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성범이 출구하고 이호준이 불러들인다. NC의 득점 공식이 얼마나 위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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