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대기록 불발 위기

【 앵커멘트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쓰러져 한 해 최다골 신기록 달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0대 0이던 후반 13분, 메시를 전격 투입합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85골로 게르트 뮐러의 한 해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메시.

후반 40분,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성공시키지 못하고 이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집니다.

골키퍼와 충돌해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간 메시는 올해 남은 5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해 대기록 작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빌라노바 / 바르셀로나 감독
- "메시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담당 주치의의 검진 뒤에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골 세례를 퍼부었지만, E조 3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첼시는 전반 38분 다비드 루이스의 선제골부터 6골을 터트렸지만 샤흐타르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는 샤흐타르를 1대 0으로 꺾고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H조의 맨유는 클루지에 0대 1로 졌지만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조별리그를 마친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내년 2월 16강전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