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6일) 오전 MBN이 대한축구협회의 '횡령 파문'을 단독 보도했는데요.
협회 노동조합이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김진국 전무이사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절도 미수와 공금 횡령으로 조사를 받은 행정지원국 회계담당직원의 사직서를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해 11월 협회 용품을 훔치려다가 현장에서 적발됐고, 협회 법인카드 사용액의 포인트를 상품권카드로 바꿔 개인적으로 썼습니다.
2009년에 두 번, 지난해 한 번 등 3년간 모두 2천489만 원을 횡령했습니다.
노조는 이 직원을 즉각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네 차례의 인사위원회 결과 '사직 권고'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축구협회 전무이사
- "(기프트) 카드를 (자기가 다시 사서) 일단 (인사위원회에) 갖고 왔으니까…우리가 법인카드나 이런 전문조사위원이 아니니까…"
노조의 반발로 결국 이 직원을 내보낸 협회는 지난 13일 퇴직금 외에 1억 5천만 원의 위로금을 줬습니다.
어이없는 위로금 지급에 반발한 노조는 횡령 조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진국 전무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손성삼 / 축구협회 노조위원장
- "협회 행정 실무 총책임자의 퇴진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단초라고 판단합니다."
노조는 김진국 전무가 물러나고 이번 사태가 투명하게 해결될 때까지 매일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비상식적인 일이 터졌지만, 축구협회는 모호한 답변만 내놓으며 의혹만 키우고 있습니다. 축구팬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오늘(26일) 오전 MBN이 대한축구협회의 '횡령 파문'을 단독 보도했는데요.
협회 노동조합이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김진국 전무이사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절도 미수와 공금 횡령으로 조사를 받은 행정지원국 회계담당직원의 사직서를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해 11월 협회 용품을 훔치려다가 현장에서 적발됐고, 협회 법인카드 사용액의 포인트를 상품권카드로 바꿔 개인적으로 썼습니다.
2009년에 두 번, 지난해 한 번 등 3년간 모두 2천489만 원을 횡령했습니다.
노조는 이 직원을 즉각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네 차례의 인사위원회 결과 '사직 권고'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축구협회 전무이사
- "(기프트) 카드를 (자기가 다시 사서) 일단 (인사위원회에) 갖고 왔으니까…우리가 법인카드나 이런 전문조사위원이 아니니까…"
노조의 반발로 결국 이 직원을 내보낸 협회는 지난 13일 퇴직금 외에 1억 5천만 원의 위로금을 줬습니다.
어이없는 위로금 지급에 반발한 노조는 횡령 조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진국 전무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손성삼 / 축구협회 노조위원장
- "협회 행정 실무 총책임자의 퇴진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단초라고 판단합니다."
노조는 김진국 전무가 물러나고 이번 사태가 투명하게 해결될 때까지 매일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비상식적인 일이 터졌지만, 축구협회는 모호한 답변만 내놓으며 의혹만 키우고 있습니다. 축구팬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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