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이적료 38억 원

【앵커멘트】
전남 드래곤즈가 지동원의 선덜랜드 이적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 3년에 이적료는 38억 원 수준입니다.
전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동원이 박지성, 이청용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빕니다.

지동원의 소속 구단인 전남은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3년 계약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구호 / 전남 드래곤즈 홍보부장
- "선덜랜드에 가길 적극적으로 희망했기 때문에 지동원 선수의 미래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이적을 허용했습니다."

전남은 자세한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3년 계약에 이적료 38억 원, 연봉은 11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여덟 번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은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선덜랜드는 애초 지동원의 이적료로 14억 원을 책정했지만, PSV 에인트호벤과 샬케04가 영입전에 가세하자 이적료를 대폭 올렸습니다.

지동원은 요르단과의 런던올림픽 2차 예선전을 끝내고, 곧바로 선덜랜드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달 말에 귀국하는 지동원은 선덜랜드의 전지훈련지인 독일로 떠나 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지동원은 오는 10월22일 이청용이 뛰는 볼턴과 11월5일에는 박지성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펼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