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새로운 ‘미녀 스타’가 탄생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산드라 갈(26 독일)이 또다시 상위권에 랭크되며 흥행 부진으로 고심하던 LPGA 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IA클래식에서 신지애(23 미래에셋)에게 뜻밖의 역전패를 안겨준 산드라 갈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선두권에 올랐다.
산드라 갈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 도합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미야자토 미카(22․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와는 1타 차로, 역전 우승도 충분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만 해도 LPGA투어에서 전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산드라 갈은 182㎝의 늘씬한 몸매에 ‘캘린더 걸’로 등장, 팬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산드라 갈의 등장과 더불어 폴라 크리머와 미셸 위 등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들은 LPGA의 새로운 흥행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지애가 중위권으로 밀린 가운데, 김미현과 양희영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