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휴대전화가 계엄 이후 교체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기존의 휴대전화를 계엄 약 일주일 뒤 바꾼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증거인멸 정황으로 판단하고 어제(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포고령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았던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계엄 전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의 접촉 사실이 MBN 단독보도로 세간에 처음 알려진 바 있는데, 경찰은 두 사람이 긴밀한 협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안정모 기자 an.jeongm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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