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일반인 말 경청' 윤 대통령 부부는 정말 훌륭한 분"

명태균 담당 변호사 "강혜경은 제2의 윤지오...모두 거짓말"
명태균 SNS 의미 묻자 "이유 불문 여러 정치인의 평판 등 본인 생각 공개돼 누를 끼친 부분 사과"

명태균 씨를 변호하는 김소연 변호사가 명태균 씨 검찰 출석에 동행하며, 강혜경 씨를 '제2의 윤지오'라고 지칭, "모두 다 거짓말해서 언론을 고생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8일) 오전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중요한 녹취 자료가 오늘 검찰에 제출되느냐'는 질문에 "예정 없다. 일부 언론들이 바라는 폭로할 것도 없고, 영원히 없을 것이니 기대하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어 "제2의 윤지오인 강혜경이 본인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숨쉬는 것 빼고 전부 다 거짓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어제(7일) 명태균 씨가 올린 사과 SNS 글에 대해서는 "본인이 폭로한 건 아니지만 제3자들이 녹음해서 이유 불문하고 바깥으로 여러 정치인의 평판이나 본인이 생각하는 바가 공개됨으로 인해 대통령 부부나 윤상현 의원님에게 누를 끼친 부분,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육성이 포함된 녹취 공개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닌 누구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권력자도 아닌 아무 직함 없는 일반인의 말을 경청하고 귀담아 들어준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 명태균 씨가 정말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