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오늘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무효 소송 대신에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소송 취지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자연계열 수시 논술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시험의 공정성 훼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가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오늘(29일) 열렸습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함께 제기한 시험 무효 소송 판단이 나올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해당 전형이 전면 중단되고, 기각될 경우 합격자가 발표된 상태에서 소송을 이어가야 합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가처분 소송 결과는 해당 논술 전형 합격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15일 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MBN 취재결과 본안 소송의 청구 취지가 논술 시험 무효 소송에서 재시험 이행 소송으로 최근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효확인 소송의 경우 수험생 측이 이기더라도 연세대 측에서 재시험을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이 없어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청구 취지를 변경한 겁니다.
▶ 인터뷰 : 소송 참가 학생
- "이 시험의 결과만으로 입시는 정해진 결과가 나오는데, 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하지만 연세대 측은 공정성에 어긋난 요소가 없었고 그에 따라 재시험은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논술 문제와 관련된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김지향 주재천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오늘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무효 소송 대신에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소송 취지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자연계열 수시 논술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시험의 공정성 훼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가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첫 재판이 오늘(29일) 열렸습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함께 제기한 시험 무효 소송 판단이 나올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해당 전형이 전면 중단되고, 기각될 경우 합격자가 발표된 상태에서 소송을 이어가야 합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가처분 소송 결과는 해당 논술 전형 합격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15일 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MBN 취재결과 본안 소송의 청구 취지가 논술 시험 무효 소송에서 재시험 이행 소송으로 최근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효확인 소송의 경우 수험생 측이 이기더라도 연세대 측에서 재시험을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이 없어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청구 취지를 변경한 겁니다.
▶ 인터뷰 : 소송 참가 학생
- "이 시험의 결과만으로 입시는 정해진 결과가 나오는데, 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하지만 연세대 측은 공정성에 어긋난 요소가 없었고 그에 따라 재시험은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논술 문제와 관련된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김지향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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