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오늘(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입니다.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 이사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이날 오후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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