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가 오늘(13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 인근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해 인양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했습니다.
거북 사체는 몸길이 약 125㎝, 몸무게 130㎏로 측정됐습니다.
등껍데기 일부와 앞뒤 발등에 표피가 벗겨진 모습으로,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어 어망에 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붉은바다거북은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지중해 등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합니다.
그러나 개체수가 급감함에 따라 국제동물보호단체 등에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분류했습니다.
해경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요청에 따라 거북 사체를 기증했습니다.
한편 부산해경은 지난해 6월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서 비슷한 성체의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인양한 바 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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