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대형병원들의 경영 악화로 중단됐던 간호사 신규 채용이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올해 상반기 신규간호사 채용을 하지 않았던 수도권의 8곳 상급종합병원이 오는 11월 신규 간호사 채용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고려대 구로·안암병원, 건국대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이 11월 18일~12월8일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합니다.
간호협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상급종합병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와 소통을 진행한 결과라며, 이들 병원 외에도 상반기 채용을 안 했던 다른 병원들도 채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은 실제 근무하기까지 오랜 기간 대기 발령 상태에 놓이는 '대기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같은 기간 채용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강북삼성병원, 중앙대병원 등 2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이 신규간호사 채용을 보류했습니다.
간호협은 "상급종합병원 취업을 준비 주인 간호사들의 구직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간호사 채용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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