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4일 검찰 출석...참고인 신분

SNS에 검찰 출석 일정 알려
"문 전 대통령, 가족 수사 하는 힘의 1/100을 살아있는 권력 범죄 밝히는데 써라"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1일) SNS를 통해 전주지검에 오는 24일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어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라면서도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을 치고 있다"며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데 쓰길 바란다"고 일갈했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민정수석으로 인사 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을 담당했으며,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 특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