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표팀 막내 선수로 생활하면서 선배들의 청소와 빨래 등을 대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에 제출한 건의서 내용이 공유됐습니다.
건의서에는 '막내라는 이유로 중학생이 선배들 청소와 빨래 독박', '한 번 외출할 때마다 선배 19명한테 각각 보고'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빨래를 왜 남에게 시키냐", "관행이라고? 무슨 어이없는 경우야", "배드민턴이 아니라 하녀살이네"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사진=엑스 캡처
한 누리꾼은 "선배라는 사람들이 세계 랭킹 1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후배라는 이유로 부려먹었다"며 "그냥 국대 풀어주고 안세영이 개인 스폰서 받아서 자유롭게 운동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엑스 캡처
또 다른 누리꾼은 '오래된 관습' 때문에 당장 해결할 수 없다고 한 대표팀 코치진을 향해 "이걸 협회가 관리 안 해주면, 누가 관리하라는 거냐. 이럴 거면 협회는 왜 있고, 코치는 왜 있냐. 협회 해체하고 생활 체육이나 똑바로 관리하라"고 맹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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