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남성이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새벽 4시 7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서울 서초동의 한 공사장 외벽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A 씨는 사고 지점에서 약 1.5km 떨어진 편의점으로 도주해 이온 음료를 마신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차량 내부의 서류 등을 발견해 A 씨의 전화번호를 파악하고 전화한 뒤 편의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6%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안정모 기자 an.jeongm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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