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5,040만 원 육아수당 지급
1분기 출생아 수 지난해 대비 79.3% 증가
전남 강진군이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으로 출산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곱째 아이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1분기 출생아 수 지난해 대비 79.3% 증가
강진군에 따르면, 읍에 거주하는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가 관내 분만산부인과인 강진의료원에서 지난 13일 일곱째인 3.8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하여 7남매, 4남 3녀를 둔 다복한 가정이 됐습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지난 17일, 산모 김경희 씨를 만나,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일곱째 아이 출생은 지역의 경사이고 축복"이라며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곱째를 출산한 김경희 씨는 "육아수당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아이를 키우는데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강진군은 강진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7살까지 매달 60만원 씩 모두 5,040만 원의 육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1/4분기에 출생아수는 전년동기대비 79.3%가 늘어난 52명으로,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정책이 출산에 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군은 육아수당 외에도 산후조리비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다자녀가정 아이사랑플러스 지원 등 다자녀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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