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연인 사이…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
전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범행 2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0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양주의 한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전 직장동료인 여성 B 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퇴사한 A 씨는 범행 당일 공장을 찾아 동료와 인사를 나눈 뒤 B 씨의 주변을 서성이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11일) 오후 1시30분쯤 포천의 한 야산에서 A 씨를 붙잡았는데, 검거 당시 큰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직장 동료이자 전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도주 과정에서 팔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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