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누군가 뾰족한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7시 40분쯤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을 지나던 행인이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 있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 날 오전 3시∼3시 30분께 1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해당 어린이공원 원통형 미끄럼틀로 다가가 1명은 라이터를 이용해 불로 열을 가하고, 다른 1명은 주방용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범행 시간부터 목격자의 신고 시간까지의 간격이 16시간가량이지만, 다행히 다친 어린이는 없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성시 놀이터 테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미끄럼틀 상부에 가위를 꽂아놔서 누구나 위험성을 쉽게 인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7시 40분쯤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을 지나던 행인이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 있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 날 오전 3시∼3시 30분께 1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해당 어린이공원 원통형 미끄럼틀로 다가가 1명은 라이터를 이용해 불로 열을 가하고, 다른 1명은 주방용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범행 시간부터 목격자의 신고 시간까지의 간격이 16시간가량이지만, 다행히 다친 어린이는 없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성시 놀이터 테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미끄럼틀 상부에 가위를 꽂아놔서 누구나 위험성을 쉽게 인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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