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월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보려면 이탈 석 달째인 오늘(20일)까지 복귀해야 하는데요.
정부는 즉시 돌아오라며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분위기는 잠잠합니다.
의료계는 여전히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지만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다음 주면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3·4년차 전공의는 2,910명, 이 중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습니다.
관련 시행규칙에 따라, 2월 19일과 20일에 집단 사직에 동참한 전공의들은 석 달째인 오늘(20일)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치르지 못합니다.
정부는 전문의 미배출 사태를 우려하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이제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전공의 입장에서도) 개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와…."
이탈 기간에 병가 등의 사유가 있다면 복귀 마감 시한을 연장하겠단 구제책도 내놨습니다.
대학 측에는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당부하며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사법부에서도 의료개혁과 의대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공공복리의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는 만큼, 학칙을 개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24일 대교협이 대학별 2025학년도 입시 계획을 심의하고, 각 대학이 이달 말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하면 약 1,500명 규모의 증원은 확정됩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한 사직 전공의는 "일부 병원에서 복귀 관련 설문을 진행하고 있지만, 돌아온다는 의견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가 소속된 전의교협은 의대 증원을 법원의 집행정지 최종 결정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심유민
그래픽 : 김지예
지난 2월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보려면 이탈 석 달째인 오늘(20일)까지 복귀해야 하는데요.
정부는 즉시 돌아오라며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분위기는 잠잠합니다.
의료계는 여전히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지만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다음 주면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3·4년차 전공의는 2,910명, 이 중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습니다.
관련 시행규칙에 따라, 2월 19일과 20일에 집단 사직에 동참한 전공의들은 석 달째인 오늘(20일)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치르지 못합니다.
정부는 전문의 미배출 사태를 우려하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이제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전공의 입장에서도) 개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와…."
이탈 기간에 병가 등의 사유가 있다면 복귀 마감 시한을 연장하겠단 구제책도 내놨습니다.
대학 측에는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학칙 개정을 당부하며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사법부에서도 의료개혁과 의대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공공복리의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는 만큼, 학칙을 개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24일 대교협이 대학별 2025학년도 입시 계획을 심의하고, 각 대학이 이달 말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하면 약 1,500명 규모의 증원은 확정됩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한 사직 전공의는 "일부 병원에서 복귀 관련 설문을 진행하고 있지만, 돌아온다는 의견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가 소속된 전의교협은 의대 증원을 법원의 집행정지 최종 결정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심유민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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