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하수관 교체하던 인부 2명 매몰…1명 사망

서울 동대문구 하수관 교체 작업 공사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인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9일) 오후 1시 3분쯤 동대문구 전농동 빌라 앞 노후 하수관 교체 작업 중 인부 두 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14분 만인 오후 1시 17분쯤 50대 남성 A 씨를 구조했고, 이로부터 3분 뒤 60대 남성 B 씨를 구조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A 씨는 50여 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B 씨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