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역주행하고, 경찰의 정차 지시마저 무시하고 달아난 50대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0)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오전 0시 50분쯤 원주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몬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은 A 씨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지속하던 A 씨는 약 4㎞를 도주하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9%로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단속만 피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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