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길거리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은 결과, 무면허 상태의 중고차 딜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6일) 오전 2시 30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도로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몰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음주 측정을 하려던 A 경장 등 30대 경찰관 2명이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중고차 딜러인 A씨는 차주가 매물로 내놓은 폭스바겐 차량을 몰고 돌아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무면허였으나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을 확인 후 연락했으며, A씨는 어제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면허인 사실을 들킬까 봐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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