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도 포함해 조사…2천 명 증원 변함 없어"
교육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정원이 늘어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수요 조사에 착수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6년간 얼마나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거의 정리했고, (정부 지원 수요) 공문은 내일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재단의 자체 재원 외에 융자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저금리 융자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융자 예산 확대 협의에 앞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사립대에도 정부 지원 수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어제(24일) 대규모 증원으로 의학 교육이 퇴보할 수 있다면서 발표한 성명과 관련해서 관계자는 "의평원 입장은 의료계의 일반적인 입장"이라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2천 명 증원 규모는 변함없으며 의대생들은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오늘부로 휴학계 수리를 대학에 요청하고, 승인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도 "학생들이 휴학 처리를 하지 않는 대학에 그런 제기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학생들은 학교에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개별적으로 확인해볼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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