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엔 대장동·성남FC·백현동 재판 불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재판에 연이어 불출석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같은 법원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가 심리 중인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도 총선 유세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부 허락 없이 불출석했습니다.
피고인은 형사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출석해도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이 대표 없이 이날 예정된 증인신문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취재진에게 "유죄 판단을 받을 것이라 생각되니 정치 재판이라 포장하려는 것 같은데, 양심이 있다면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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