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석공단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4시간여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샌드위치 패널 타면서 검은 연기 치솟아

오늘(1일) 오전 8시 57분쯤 충남 천안시 백석공단 내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에 있던 장비와 건물 등이 소실됐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공장 외벽 등이 불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천안시는 "공장 화재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수 있으니, 번영로 운동장사거리를 지날 때 조심해야 한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 차량 48대와 화재 진압대원 200여 명을 동원해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그러나, 건물 일부에 샌드위치 패널이 겹쳐 있고, 검은 연기가 많이 나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1시 19분쯤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