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잔소리를 하면 그에 맞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잔소리 메뉴판’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설 연휴 잔소리 메뉴판’이 게시됐습니다. 공개된 메뉴판 서두에는 ‘그간 무료로 제공됐던 저의 걱정은 올해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으니 선 결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아래에는 메뉴별로 가격이 나와 있다. ‘어느 대학 갈 거니?’는 10만 원, ‘취업 준비는 아직도 하고 있니?’는 15만 원을 내야 한다. ‘돈은 많이 모았어?’, ‘차라리 기술을 배워라’ ‘회사에서 연봉은 얼마나 받니?’는 각각 10만 원, 20만 원, 5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머리가 좀 휑해졌다?’ ‘둘째는? 외동은 외롭대’는 가장 비싼 100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 하단 ‘TIPS’ 에는 ‘10% 불포함 가격입니다,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 2만 원당 치킨 기프티콘 1장으로 대체 가능’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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