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안 씨는 오늘(1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법(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에서 열리는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들을 만나 "쥴리 발언이 허위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장 청구 취지를 보면 단순한 얘기뿐"이라며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서 소명될 것이다. 기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씨는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등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재작년 9월부터 이미 재판 중인데도, 유튜브를 통해 같은 발언을 반복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에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검찰은 '발언이 녹화된 파일이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재판을 성실히 받고 있다'며 신청을 반려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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