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2005년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여성 포함
오늘(14일) 질병관리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여성 청소년에게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 등 주요 질환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접종하는 안전한 백신입니다.
무료 접종 대상은 12∼17세(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7∼2005년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입니다.
2006년생 여성청소년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HPV 예방접종은 감염 전에 맞는 것이 중요하고, 14세 이전에 첫 접종을 시작하면 총 2회만 맞으면 되지만 그 이후에 첫 접종을 하면 3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예방접종관리→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청소년들은 방학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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