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인천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50명 넘는 투숙객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셌다 보니 화재 현장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치솟는 불길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인천 논현동의 한 호텔 1층 주차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9시쯤.
불길은 순식간에 번져 인접한 지상 18층 규모의 주차타워 전체를 집어삼켰고, 불꽃이 채 꺼지지 않은 주차타워의 잔해들이 바람에 그대로 떨어져 내립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 무너지겠는데…형 들어가지 마 차 뺐어."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새카만 연기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의 거센 불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성락 / 호텔 투숙객
- "경보가 울린다고 그러니까 오작동인가 하고 창문을 열어서 봤는데 (불과 연기가) 막 오고 있더라고요."
이 불로 한때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대응인력 350명과 장비 130대가 투입됐습니다.
불은 다행히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대피하던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 20대 남성은 옥상을 통해 긴급히 옆 건물로 대피하다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식 / 인천공단소방서 119 재난대응과장
- "1층에서 18층까지 쭉 한 통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차량이 연소하면서 상승기류를 타고 신속히 확대된 걸로 보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시청자
어젯밤 인천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50명 넘는 투숙객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셌다 보니 화재 현장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치솟는 불길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인천 논현동의 한 호텔 1층 주차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9시쯤.
불길은 순식간에 번져 인접한 지상 18층 규모의 주차타워 전체를 집어삼켰고, 불꽃이 채 꺼지지 않은 주차타워의 잔해들이 바람에 그대로 떨어져 내립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 무너지겠는데…형 들어가지 마 차 뺐어."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새카만 연기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의 거센 불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성락 / 호텔 투숙객
- "경보가 울린다고 그러니까 오작동인가 하고 창문을 열어서 봤는데 (불과 연기가) 막 오고 있더라고요."
이 불로 한때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대응인력 350명과 장비 130대가 투입됐습니다.
불은 다행히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대피하던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 20대 남성은 옥상을 통해 긴급히 옆 건물로 대피하다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식 / 인천공단소방서 119 재난대응과장
- "1층에서 18층까지 쭉 한 통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차량이 연소하면서 상승기류를 타고 신속히 확대된 걸로 보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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