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 공사장에서 6·25 전쟁 당시 폭탄이 발견돼 인부 등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4시 24분 용산구의 한 지하철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후 인부와 행인 등을 대피시켰고, 군은 2시간 반 후인 오후 7시 6분 폭발물을 안전하게 수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수거된 폭발물은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항공탄 1점으로 공군으로 인계됐고, 테러 의심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탄 해체 작업에는 육군 폭발물처리반(EOD)과 경찰 10여 명, 소방차 6대와 소방대원 24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육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포탄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을 통제하고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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