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3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
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전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 특별위원장
"혁신안 거절 시 김기현 지도부 불신임 받을 것"
"혁신위 반성문, 정책·인사 잘못 들어가야"
"이준석 되고 유승민 안 된다? 배부른 소리"
"친윤 단독으론 총선 못 이겨…비윤과 연합해야"
"보선 심판 가장 큰 몫은 대통령…이념 정치에 실망"
"대통령 지지율 40%는 돼야 총선서 승산"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오늘 뉴스와이드는 미니 인터뷰로 문을 열겠습니다. 얼마 전 부산을 떠나 서울로 출마 선언을 했죠. 그리고 최근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서 이름이 거론됐던 바로 그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태경 : 안녕하세요?
이상훈 : 제가 뭐 두 가지 얘기를 했는데 아마 하태경 의원과 관련된 두 가지 이슈일 거예요, 지금요. 우선 많은 분이 이 질문 좀 꼭 해 달라고 저한테 하시던데 최근에 정치권에서 나돌았던 약간 소문처럼 돌았던 얘기가 하태경 의원께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물망에 분명히 올랐고 추천도 받았는데 혹시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꺼내놔서 위원장 후보에 탈락된 거 아니냐. 이런 소문, 이런 얘기가 좀 나왔거든요. 이거 진실은 뭡니까?
하태경 : 정치권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데 진실은 인요한 위원장이 저보다 훌륭하셔서 되신 거예요.
이상훈 : 훌륭하셔서?
하태경 : 네, 실제로 능력도 있으시고. 저는 보면 좀 화끈하게 할 것 같기는 하지만 당 지도부나 대통령실이나 또 충돌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좀 있잖아요. 그런데 인 위원장은 저보다 약하지 않으면서도 대통령실이나 당 지도부하고 조율이 잘 될 거라는 신뢰감이 좀 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잘됐고.
이상훈 : 혹시 섭섭한 생각은 좀 안 드셨어요?
하태경 : 전혀 없고요. 어쨌든 물론 제가 해도 잘되겠지만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분이 맡았기 때문에 저도 물밑에서 원래 또 제가 친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지원 사격하고 물밑에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상훈 :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을 찾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게 오늘 나온 얘기 같은데 천하람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소속인 천하람 위원장이 하태경 의원을 혁신위원으로 추천했어요, 그 자리에 적합하시고. 그런데 혁신위원 자리 혹시 제안받으시면 용의가 있으십니까?
하태경 : 아니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뒤에서 도와드리는 게 적합한 것 같고 지금 인요한 위원장 한 가지 문제는 뭐냐 하면 정치권하고 거리가 좀 그동안 있어서 인 위원장이 어떤 식의 혁신을 할 것인지에 대한 그게 뚜렷하지 않아요, 잘 모르는 분들한테는. 그런데 저는 여태까지 한 말이 워낙 많아서 제가 하면 뭐 할 거라는 메시지가 분명하잖아요. 이제 그런데 제가 보증컨대 인 위원장이 저랑 생각이 같고 저보다 더 잘할 분이다. 그래서 혁신위원 제안이 들어오면 거절하지 말고 같이 하셔도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상훈 : 그렇군요. 그러면 굉장히 뭔가 파격적인 내용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런 뜻으로 들리기도 하는데, 그런데요.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이 된 뒤에 초기에는 야당이 별 얘기를 안 했거든요. 그런데 그 후에 야당에서 나온 얘기가 전권이 없는 여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줬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게 뭡니까? 전권도 없는데 전권을 준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야당에서 나오는 비판 중의 하나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 김기현 대표 디스하는 거죠. 김기현 대표가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냐 하는 건데 어쨌든 지금 우리 지지층도 그렇고 국민이 우리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고 혁신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게 전권입니다. 국민이 전권을 드린 겁니다. 그래서 혁신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간다고 하면 그게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한테 굉장히 아프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이상훈 : 수용할 수밖에 없다?
하태경 : 그렇죠. 지금 국민이 다 사실 권한을 준 거거든요. 그게 제일 권한입니다.
이상훈 : 만약에 굉장히 파격적인 혁신안이 마련이 됐고요. 논의가 됐는데 김기현 대표 체제 지도부가 그걸 수용을 만약에 안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이거는 진짜 위험해지는 겁니까, 그러면?
하태경 : 지도부가 불신임을 받겠죠.
이상훈 : 불신임을 받게 된다. 그때는 하태경 의원께서도 목소리를 내시는 상황이 됩니까, 그러면?
하태경 : 당연히 저는 혁신위에게 힘을 실어드릴 겁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혁신위와 관련해서 좀 하나 제가 준비했는데 지금 아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아직 무엇을 할지 이게 국민들은 잘 모른다, 정치권하고 그동안 거리가 있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명이 있으셨는데 혁신위가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딱 두 가지만 지금 얘기하신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하태경 :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반성문을 써야 합니다.
이상훈 : 반성문?
하태경 : 네,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이 뭘 잘못했는지. 그러니까 우리가 잘못한 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또 우리 당 사람들도 궁금해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시각차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먼저 발표해야 지금 천하람 위원장도 그 점이 불명확하니까 혁신위 못 받겠다고 한 건데 그게 처음 명확히 천명이 되면 아마 그리고 공감이 되면 아마 혁신위원 많이 하려고 그럴 겁니다. 그래서 빨리 좀 발표했으면 좋겠는데.
이상훈 : 반성문.
하태경 : 인 위원장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실체를 파악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반성문을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하고 그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야하잖아요. 그거는 어떤 게 있습니까?
하태경 : 반성문에는 정책 잘못한 거 하나가 들어갈 거고 그동안 인사 관련해서 잘못한 거 들어갈 텐데 인사 관련해서는 지금 우리 당 기류가 그래요. 이준석은 봐줄 수 있겠지만 유승민은 안 된다. 뭐 이런 기류가 있는데 진짜 저는 배부른 소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무슨 이야기냐 하면 어쨌든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 동안 우리가 확인한 것은 친윤 단독 정부로는 결코 총선 이길 수 없다, 이게 확인이 된 거예요. 혼자서 못 이기면 연합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일단 우리 당 안에 있는 사람하고도 연합을 못 하면 어떻게 총선 이기겠어요. 그럼 연합을 아무리 싫어도 개인적으로 미워도 우리 당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분이 있어요. 여론조사에 나오잖아요. 유승민, 이준석 신당 하면 얼마 나온다. 그래서 이제는 친윤, 비윤 연합 정부로 가야 됩니다. 정부도, 당도, 당 지도부도 친윤, 비윤 연합으로 가야 되고 혁신위도 그렇게 가야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 있어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우리 당의 혁신도 가능해지고 총선 승리의 길도 열리고 윤석열 정부도 성공할 수 있고 그래서 여태까지 친윤 독점이었는데 어쨌든 연합으로 가야 된다.
이상훈 : 앞서서 반성문 얘기 꺼내셨는데 그중의 반성문 내용에 하나 들어갈 게 인사 관련돼서 약간 잘못된 부분도 그런 것도 다 반성문에 포함된다 그러는데, 그런데 인사 관련된 건 대통령실 하고 또 관련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게 대통령실의 반성과 같이 간다는 뜻입니까?
하태경 : 그렇죠. 가장 큰 게 사실 이번 보궐선거 국민들이 심판한 심판 대상의 가장 큰 몫은 대통령이시죠. 대통령이 그리고 국민이 가장 크게 실망한 것도 왜 뜬금없이 이념 정치를 하시느냐. 반국가 세력, 북한 우리하고 비교도 안 되고 상대도 안 되는데 그리고 민주당이 반국가 세력인 것처럼 오도하게끔 하셨고. 그래서 그건 대통령 본인도 당신도 저는 반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바로 선거 끝나자마자 민생 관련해서 중요한 보건 의료 의대 정원 확대 이런 문제도 꺼내셨고 또 민생 관련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정책은 큰 폭의 변경이 저는 가능할 거라고 보는데 걱정되는 건 통합. 우리 인요한 위원장이 통합과 희생을 이야기했잖아요.
이상훈 : 그렇습니다.
하태경 : 그게 인물 관련된 건데 통합의 가장 중요한 대상이 유승민, 이준석이거든요. 그러니까 품으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손을 잡아야 된다, 연대해야 된다, 이분들 지분을 인정해야 한다. 세력이 있다는 거죠. 이게 냉엄한 현실이다. 친윤 단독 정부로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총선에서 지면 아마 역대 대통령 중에 대국민 약속, 공약 가장 못 지킨 대통령으로 기록될 겁니다.
이상훈 : 총선을 위해서라도 품으라는 얘기는 안 하겠다. 그러나 최소한 손을 잡아야 된다 이 말씀인데 이제 총선 관련해서 부산이 아닌 서울로 출마하겠다, 내년 총선에, 이런 선언을 하셨거든요. 그런데요 당시 그 선언했을 때 굉장히 많이 주목을 받았고 분위기가 그쪽으로 가나 보다 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후속 도전이 안 나오고 있어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하태경 : 국민들이 볼 때 저는 친윤이 아니라고 보시잖아요.
이상훈 : 친윤이 아니다?
하태경 : 그렇게 보시잖아요. 뭐 비윤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비윤마저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어쨌든 사즉생의 각오로 몸을 던졌는데 이 정도면 친윤 쪽에서도 적어도 1명은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훈 : 그런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는데.
하태경 : 저는 대통령도 크게 실망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상훈 : 왜 아무도 손을 안 들고 있는가?
하태경 : 대통령이 그렇게 예뻐하지 않은 친구도 당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뭘 던지는데 자기랑 같이 했던 그런 동지들은 왜 조용히 있느냐. 굉장히 큰 실망을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친윤 최소한 한 사람이라도 좀 수도권 출마, 서울 출마를 선언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누군가를 떠올리시면서 한 이야기입니까?
하태경 : 제가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건 정말 실례고 결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이상훈 : 혹시 머릿속에는 떠오르십니까?
하태경 : 뭐... 그건 아니고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넓은 범위에서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서울 출마 도전을 했기 때문에 아마 하태경 의원께서도 이 질문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지금 서울에 있는 지역구가 많은데 수십 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염두에 둔 곳이 있는가, 어딘가 이것도 질문이 나오는데요.
하태경 : 지금 기준은 정했는데 가장 큰 기준이 동반 상승, 시너지 효과. 동반 상승 효과. 동반 상승 효과가 다른 게 아니라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게 그동안 우리 지지층이 아니었던 2030이 우리를 도와줬잖아요.
이상훈 : 그렇습니다.
하태경 : 그런데 지금 그게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다시 이걸 회복할 수 있는. 그래야 우리가 수도권 선거에서 한번 해볼 만하거든요. 그러니까 2030 지지율을 가장 올릴 수 있는 그런 명분과 지역 이걸 지금 살펴보고 있고요. 그래서 그러면 좀 팀플레이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훈 : 그렇죠.
하태경 : 그래서 2030 지지율 상승, 동반 상승 효과, 팀플레이 세 가지 요건을 가지고 여러 군데를 지금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결정은 못 했습니다.
이상훈 : 말씀하신 조건을 보니까 최소한 강남 지역은 아닌 것 같고요.
하태경 : 강남은 아니죠.
이상훈 : 절대 아닌 것 같고 다른 지역인데, 아무튼 몇 가지 조건을 놓고 여러 군데를 물망에 오른 데에 뛰어들 것이다?
하태경 : 저 혼자 이길 수도 없고 서울 특성이 바람이 불기 때문에 같이 이겨야 되고 같이 좋아져야 되기 때문에 아무튼 그 조건을 충족하는 제일 좋은 곳을 정해 보겠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이거 관련해서 언제쯤이면 특정 지역이 좀?
하태경 : 연말까지는 뭐.
이상훈 : 연말 정도면 알 수 있습니까?
하태경 : 연말. 그리고 좀 기본 지지율이 너무 낮아요. 선거 때 우리가 받는 지지율은 간단한데 대통령 지지율 플러스 개인 지지율입니다. 그리고 첫 출마하는 사람들은 개인 지지율이 거의 없고 대통령 지지율에 수렴하고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한 40%는 돼야 개인 지지율 있는 사람은 해볼 만합니다. 얼마 전에 나온 대통령 지지율 25%. 이건 아예 아마 영입도 안 되고요, 그 정도면. 그리고 서울에 출마하는 사람도 제대로 된, 괜찮은 사람도 안 올 겁니다. 이길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기본 지지율을 올리는 데 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상훈 : 지금 대통령 지지율 얘기했는데 사실은 30%대 초반. 뭐 어떤 조사에서는 30%까지 나온 것도 있었어요.
하태경 : 그건 전국 평균이죠. 서울은 더 낮기 때문에.
이상훈 : 이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올려야 총선도 용이하게 되는 상황인데 이거 지지율 끌어올릴 수 있는 어떤 방법 이런 거 좀 조언하실 게 있습니까?
하태경 : 그게 약간 인요한 위원장이 얘기한 것과 똑같습니다. 인물에 있어서 통합과 희생 그리고 정책에 있어서 이념 정치가 아니라 민생 정치로 바꾸시고 이번에 사우디 간 거는 되게 좋게 보는데, 21조. 그리고 지금 중동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에너지 위기가 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에너지를 사우디 석유 창고를 여기 하나 만들었습니다, 한국에. 이거는 굉장히 우리 에너지 가격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이런 거 저는 참 잘하시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상훈 : 마지막 질문인데 이거 아마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부산 지역구를 떠나시기로 했잖아요. 그걸 놓고 정치권에서 이러쿵저러쿵 온갖 말들이 그동안 있었는데 부산 쪽에 대해서 공천 또는 본선에서 별로 자신이 없으니까, 서울로 가시는 것 아닙니까? 이 질문도 여전히 있거든요, 사실은. 아마 많이 받으셨을 거예요.
하태경 : 많이 받았습니다.
이상훈 : 뭐라고 답을 좀 해 주실까요?
하태경 : 그래도 서울보다 부산이 낫죠.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보다 훨씬 낫죠.
이상훈 : 그래도 부산이 낫다, 서울보다?
하태경 : 아예 가능성이 제로인 것도 아니고, 제 지역에 다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한 명도 없어요. 내가 출마 안 한다고 그러니까 이제 나오기 시작했고 그런데 아무튼 제일 중요한 건 우리 당의 혁신이 되려면 우리 당 영남 정당이 아니라 수도권 정당이 돼야 하고요.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깃발이 필요했다. 저는 제 역할이 그거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이상훈 : 아무리 그래도 서울보다는 부산이 낫다, 여기에 좀 답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지금까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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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3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
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전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 특별위원장
"혁신안 거절 시 김기현 지도부 불신임 받을 것"
"혁신위 반성문, 정책·인사 잘못 들어가야"
"이준석 되고 유승민 안 된다? 배부른 소리"
"친윤 단독으론 총선 못 이겨…비윤과 연합해야"
"보선 심판 가장 큰 몫은 대통령…이념 정치에 실망"
"대통령 지지율 40%는 돼야 총선서 승산"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오늘 뉴스와이드는 미니 인터뷰로 문을 열겠습니다. 얼마 전 부산을 떠나 서울로 출마 선언을 했죠. 그리고 최근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서 이름이 거론됐던 바로 그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태경 : 안녕하세요?
이상훈 : 제가 뭐 두 가지 얘기를 했는데 아마 하태경 의원과 관련된 두 가지 이슈일 거예요, 지금요. 우선 많은 분이 이 질문 좀 꼭 해 달라고 저한테 하시던데 최근에 정치권에서 나돌았던 약간 소문처럼 돌았던 얘기가 하태경 의원께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물망에 분명히 올랐고 추천도 받았는데 혹시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꺼내놔서 위원장 후보에 탈락된 거 아니냐. 이런 소문, 이런 얘기가 좀 나왔거든요. 이거 진실은 뭡니까?
하태경 : 정치권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데 진실은 인요한 위원장이 저보다 훌륭하셔서 되신 거예요.
이상훈 : 훌륭하셔서?
하태경 : 네, 실제로 능력도 있으시고. 저는 보면 좀 화끈하게 할 것 같기는 하지만 당 지도부나 대통령실이나 또 충돌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좀 있잖아요. 그런데 인 위원장은 저보다 약하지 않으면서도 대통령실이나 당 지도부하고 조율이 잘 될 거라는 신뢰감이 좀 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잘됐고.
이상훈 : 혹시 섭섭한 생각은 좀 안 드셨어요?
하태경 : 전혀 없고요. 어쨌든 물론 제가 해도 잘되겠지만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분이 맡았기 때문에 저도 물밑에서 원래 또 제가 친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지원 사격하고 물밑에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상훈 :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을 찾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게 오늘 나온 얘기 같은데 천하람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소속인 천하람 위원장이 하태경 의원을 혁신위원으로 추천했어요, 그 자리에 적합하시고. 그런데 혁신위원 자리 혹시 제안받으시면 용의가 있으십니까?
하태경 : 아니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뒤에서 도와드리는 게 적합한 것 같고 지금 인요한 위원장 한 가지 문제는 뭐냐 하면 정치권하고 거리가 좀 그동안 있어서 인 위원장이 어떤 식의 혁신을 할 것인지에 대한 그게 뚜렷하지 않아요, 잘 모르는 분들한테는. 그런데 저는 여태까지 한 말이 워낙 많아서 제가 하면 뭐 할 거라는 메시지가 분명하잖아요. 이제 그런데 제가 보증컨대 인 위원장이 저랑 생각이 같고 저보다 더 잘할 분이다. 그래서 혁신위원 제안이 들어오면 거절하지 말고 같이 하셔도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상훈 : 그렇군요. 그러면 굉장히 뭔가 파격적인 내용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런 뜻으로 들리기도 하는데, 그런데요.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이 된 뒤에 초기에는 야당이 별 얘기를 안 했거든요. 그런데 그 후에 야당에서 나온 얘기가 전권이 없는 여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줬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게 뭡니까? 전권도 없는데 전권을 준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야당에서 나오는 비판 중의 하나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 김기현 대표 디스하는 거죠. 김기현 대표가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냐 하는 건데 어쨌든 지금 우리 지지층도 그렇고 국민이 우리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고 혁신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게 전권입니다. 국민이 전권을 드린 겁니다. 그래서 혁신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간다고 하면 그게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한테 굉장히 아프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이상훈 : 수용할 수밖에 없다?
하태경 : 그렇죠. 지금 국민이 다 사실 권한을 준 거거든요. 그게 제일 권한입니다.
이상훈 : 만약에 굉장히 파격적인 혁신안이 마련이 됐고요. 논의가 됐는데 김기현 대표 체제 지도부가 그걸 수용을 만약에 안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이거는 진짜 위험해지는 겁니까, 그러면?
하태경 : 지도부가 불신임을 받겠죠.
이상훈 : 불신임을 받게 된다. 그때는 하태경 의원께서도 목소리를 내시는 상황이 됩니까, 그러면?
하태경 : 당연히 저는 혁신위에게 힘을 실어드릴 겁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혁신위와 관련해서 좀 하나 제가 준비했는데 지금 아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아직 무엇을 할지 이게 국민들은 잘 모른다, 정치권하고 그동안 거리가 있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명이 있으셨는데 혁신위가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딱 두 가지만 지금 얘기하신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하태경 :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반성문을 써야 합니다.
이상훈 : 반성문?
하태경 : 네,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이 뭘 잘못했는지. 그러니까 우리가 잘못한 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또 우리 당 사람들도 궁금해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시각차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먼저 발표해야 지금 천하람 위원장도 그 점이 불명확하니까 혁신위 못 받겠다고 한 건데 그게 처음 명확히 천명이 되면 아마 그리고 공감이 되면 아마 혁신위원 많이 하려고 그럴 겁니다. 그래서 빨리 좀 발표했으면 좋겠는데.
이상훈 : 반성문.
하태경 : 인 위원장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실체를 파악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반성문을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하고 그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야하잖아요. 그거는 어떤 게 있습니까?
하태경 : 반성문에는 정책 잘못한 거 하나가 들어갈 거고 그동안 인사 관련해서 잘못한 거 들어갈 텐데 인사 관련해서는 지금 우리 당 기류가 그래요. 이준석은 봐줄 수 있겠지만 유승민은 안 된다. 뭐 이런 기류가 있는데 진짜 저는 배부른 소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무슨 이야기냐 하면 어쨌든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 동안 우리가 확인한 것은 친윤 단독 정부로는 결코 총선 이길 수 없다, 이게 확인이 된 거예요. 혼자서 못 이기면 연합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일단 우리 당 안에 있는 사람하고도 연합을 못 하면 어떻게 총선 이기겠어요. 그럼 연합을 아무리 싫어도 개인적으로 미워도 우리 당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분이 있어요. 여론조사에 나오잖아요. 유승민, 이준석 신당 하면 얼마 나온다. 그래서 이제는 친윤, 비윤 연합 정부로 가야 됩니다. 정부도, 당도, 당 지도부도 친윤, 비윤 연합으로 가야 되고 혁신위도 그렇게 가야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 있어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우리 당의 혁신도 가능해지고 총선 승리의 길도 열리고 윤석열 정부도 성공할 수 있고 그래서 여태까지 친윤 독점이었는데 어쨌든 연합으로 가야 된다.
이상훈 : 앞서서 반성문 얘기 꺼내셨는데 그중의 반성문 내용에 하나 들어갈 게 인사 관련돼서 약간 잘못된 부분도 그런 것도 다 반성문에 포함된다 그러는데, 그런데 인사 관련된 건 대통령실 하고 또 관련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게 대통령실의 반성과 같이 간다는 뜻입니까?
하태경 : 그렇죠. 가장 큰 게 사실 이번 보궐선거 국민들이 심판한 심판 대상의 가장 큰 몫은 대통령이시죠. 대통령이 그리고 국민이 가장 크게 실망한 것도 왜 뜬금없이 이념 정치를 하시느냐. 반국가 세력, 북한 우리하고 비교도 안 되고 상대도 안 되는데 그리고 민주당이 반국가 세력인 것처럼 오도하게끔 하셨고. 그래서 그건 대통령 본인도 당신도 저는 반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바로 선거 끝나자마자 민생 관련해서 중요한 보건 의료 의대 정원 확대 이런 문제도 꺼내셨고 또 민생 관련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정책은 큰 폭의 변경이 저는 가능할 거라고 보는데 걱정되는 건 통합. 우리 인요한 위원장이 통합과 희생을 이야기했잖아요.
이상훈 : 그렇습니다.
하태경 : 그게 인물 관련된 건데 통합의 가장 중요한 대상이 유승민, 이준석이거든요. 그러니까 품으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손을 잡아야 된다, 연대해야 된다, 이분들 지분을 인정해야 한다. 세력이 있다는 거죠. 이게 냉엄한 현실이다. 친윤 단독 정부로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총선에서 지면 아마 역대 대통령 중에 대국민 약속, 공약 가장 못 지킨 대통령으로 기록될 겁니다.
이상훈 : 총선을 위해서라도 품으라는 얘기는 안 하겠다. 그러나 최소한 손을 잡아야 된다 이 말씀인데 이제 총선 관련해서 부산이 아닌 서울로 출마하겠다, 내년 총선에, 이런 선언을 하셨거든요. 그런데요 당시 그 선언했을 때 굉장히 많이 주목을 받았고 분위기가 그쪽으로 가나 보다 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후속 도전이 안 나오고 있어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하태경 : 국민들이 볼 때 저는 친윤이 아니라고 보시잖아요.
이상훈 : 친윤이 아니다?
하태경 : 그렇게 보시잖아요. 뭐 비윤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비윤마저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어쨌든 사즉생의 각오로 몸을 던졌는데 이 정도면 친윤 쪽에서도 적어도 1명은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훈 : 그런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는데.
하태경 : 저는 대통령도 크게 실망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상훈 : 왜 아무도 손을 안 들고 있는가?
하태경 : 대통령이 그렇게 예뻐하지 않은 친구도 당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뭘 던지는데 자기랑 같이 했던 그런 동지들은 왜 조용히 있느냐. 굉장히 큰 실망을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친윤 최소한 한 사람이라도 좀 수도권 출마, 서울 출마를 선언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누군가를 떠올리시면서 한 이야기입니까?
하태경 : 제가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건 정말 실례고 결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이상훈 : 혹시 머릿속에는 떠오르십니까?
하태경 : 뭐... 그건 아니고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넓은 범위에서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서울 출마 도전을 했기 때문에 아마 하태경 의원께서도 이 질문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지금 서울에 있는 지역구가 많은데 수십 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염두에 둔 곳이 있는가, 어딘가 이것도 질문이 나오는데요.
하태경 : 지금 기준은 정했는데 가장 큰 기준이 동반 상승, 시너지 효과. 동반 상승 효과. 동반 상승 효과가 다른 게 아니라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게 그동안 우리 지지층이 아니었던 2030이 우리를 도와줬잖아요.
이상훈 : 그렇습니다.
하태경 : 그런데 지금 그게 많이 빠졌어요. 그래서 다시 이걸 회복할 수 있는. 그래야 우리가 수도권 선거에서 한번 해볼 만하거든요. 그러니까 2030 지지율을 가장 올릴 수 있는 그런 명분과 지역 이걸 지금 살펴보고 있고요. 그래서 그러면 좀 팀플레이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훈 : 그렇죠.
하태경 : 그래서 2030 지지율 상승, 동반 상승 효과, 팀플레이 세 가지 요건을 가지고 여러 군데를 지금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결정은 못 했습니다.
이상훈 : 말씀하신 조건을 보니까 최소한 강남 지역은 아닌 것 같고요.
하태경 : 강남은 아니죠.
이상훈 : 절대 아닌 것 같고 다른 지역인데, 아무튼 몇 가지 조건을 놓고 여러 군데를 물망에 오른 데에 뛰어들 것이다?
하태경 : 저 혼자 이길 수도 없고 서울 특성이 바람이 불기 때문에 같이 이겨야 되고 같이 좋아져야 되기 때문에 아무튼 그 조건을 충족하는 제일 좋은 곳을 정해 보겠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이거 관련해서 언제쯤이면 특정 지역이 좀?
하태경 : 연말까지는 뭐.
이상훈 : 연말 정도면 알 수 있습니까?
하태경 : 연말. 그리고 좀 기본 지지율이 너무 낮아요. 선거 때 우리가 받는 지지율은 간단한데 대통령 지지율 플러스 개인 지지율입니다. 그리고 첫 출마하는 사람들은 개인 지지율이 거의 없고 대통령 지지율에 수렴하고요.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한 40%는 돼야 개인 지지율 있는 사람은 해볼 만합니다. 얼마 전에 나온 대통령 지지율 25%. 이건 아예 아마 영입도 안 되고요, 그 정도면. 그리고 서울에 출마하는 사람도 제대로 된, 괜찮은 사람도 안 올 겁니다. 이길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기본 지지율을 올리는 데 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상훈 : 지금 대통령 지지율 얘기했는데 사실은 30%대 초반. 뭐 어떤 조사에서는 30%까지 나온 것도 있었어요.
하태경 : 그건 전국 평균이죠. 서울은 더 낮기 때문에.
이상훈 : 이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올려야 총선도 용이하게 되는 상황인데 이거 지지율 끌어올릴 수 있는 어떤 방법 이런 거 좀 조언하실 게 있습니까?
하태경 : 그게 약간 인요한 위원장이 얘기한 것과 똑같습니다. 인물에 있어서 통합과 희생 그리고 정책에 있어서 이념 정치가 아니라 민생 정치로 바꾸시고 이번에 사우디 간 거는 되게 좋게 보는데, 21조. 그리고 지금 중동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에너지 위기가 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에너지를 사우디 석유 창고를 여기 하나 만들었습니다, 한국에. 이거는 굉장히 우리 에너지 가격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이런 거 저는 참 잘하시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상훈 : 마지막 질문인데 이거 아마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부산 지역구를 떠나시기로 했잖아요. 그걸 놓고 정치권에서 이러쿵저러쿵 온갖 말들이 그동안 있었는데 부산 쪽에 대해서 공천 또는 본선에서 별로 자신이 없으니까, 서울로 가시는 것 아닙니까? 이 질문도 여전히 있거든요, 사실은. 아마 많이 받으셨을 거예요.
하태경 : 많이 받았습니다.
이상훈 : 뭐라고 답을 좀 해 주실까요?
하태경 : 그래도 서울보다 부산이 낫죠.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보다 훨씬 낫죠.
이상훈 : 그래도 부산이 낫다, 서울보다?
하태경 : 아예 가능성이 제로인 것도 아니고, 제 지역에 다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한 명도 없어요. 내가 출마 안 한다고 그러니까 이제 나오기 시작했고 그런데 아무튼 제일 중요한 건 우리 당의 혁신이 되려면 우리 당 영남 정당이 아니라 수도권 정당이 돼야 하고요.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깃발이 필요했다. 저는 제 역할이 그거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이상훈 : 아무리 그래도 서울보다는 부산이 낫다, 여기에 좀 답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지금까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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