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향해 "정신연령 가늠이 안 된다"며 비판했습니다.
어제(21일) 전 전 국회의원은 블로그에 "쪼민, 다음은 깔롱 비키니?"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쪼민은 바쁘다. 푸꾸옥에 가서 ‘유료광고’ 찍었다.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 싫단다"고 글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전 전 의원은 "'가짜 표창장을 입학 등에 첨부한 것은 안다'. '가짜 등의 제조과정은 모른다'는 조민 말은 당췌 이해 불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조씨가 지난 19일에 업로드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저격한 것입니다. 조씨는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호텔 수영장 사진이 담긴 게시물에 "유료광고"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아 올린 바 있습니다. 이어 조씨는 유료광고 해시태그를 붙인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며 베트남 편 유튜브 영상을 편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조씨가 입시비리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이번 10월 13일, 담당 재판부에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조씨는 이와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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